저는 현재 폴리텍대학 신중년과정에 참여해 공부하고 있는 60세
신중년 학습자입니다.

처음에는 에너지관리와 공조냉동기계 자격증을 목표로 2개월 동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정말 열심히 배웠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자신감을 얻고 있던 찰나, 바로 이어서 전기 실습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공조냉동과 에너지관리 필기 공부만 해도 벅찬데,

전기 실습은 학교 일정상 바로 실습 위주로 진행되고,

필기 공부는 개별적으로 알아서 하라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사실 처음엔 “이 나이에 전기까지 해야 하나…” 하는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실습을 하려면 필기도 따야 하고,

어차피 할 거라면 이번에 같이 끝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 과정에 참여한 막내가 강남 대치동에서 수학을 가르쳤던 분으로,

전기기능사 시험을 본다는 내용에 저도 마음 한편에 전기기능사 시험을 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밤새 여러 사이트를 비교하고 검색하다가 마지막에 선택한 곳이 바로 다산에듀였습니다.

솔직히 광고 문구만 보고는 못 믿겠더라고요.

그래서 후기를 찾아보고 커리큘럼을 훑어보고, 무료강의 샘플도 들어보고,

그래도 믿음이 안 서서 하루를 더 고민하다가, 결국 6월 9일에 결제 버튼을 눌렀습니다.

결제한 날부터 진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에너지관리와 공조냉동기계 필기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기능사 필기 3과목까지 20일 안에
끝내야 한다는 현실!

솔직히 처음엔 ‘이건 무리다,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이미 돈은 냈고, 실습은 시작됐고,

이왕이면 떨어질 각오로라도 끝까지 해보자! 는 심정으로

무작정 다산에듀 강의를 2배속으로 돌렸습니다.

사실 처음엔 “이걸 이렇게 빨리 들어서 머리에 남을까?” 싶었는데,

이게 웬걸… 설명이 너무 귀에 잘 들어왔습니다!

중간에 멈추고 필기도 해보고, 문제도 직접 풀어보려고는 했지만

솔직히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어서

그냥 무조건 귀에 때려 넣자! 라고 마음먹고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폰 꽂고 따라갔습니다.

돌아보면 진짜 죽으라는 각오로 20일을 달렸습니다.

집에서는 가족 눈치 보며,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마다 이어폰 꽂고,

심지어 버스 안에서도 강의를 들었습니다.

손에 든 노트에는 계산식과 공식을 쉼 없이 적고 지우고를 반복했습니다.

이렇게까지 공부한 게 몇십 년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정말 믿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엔 25년 3회차 시험을 ‘연습삼아’ 본다는 마음이었는데,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면서 ‘어? 할만한데?’ 싶더니

결국 예상치 못했던 ‘합격’ 이란 단어였습니다!

최종 결론은 3개 기능사 필기에 합격하였습니다.

이렇게 전기기능사 필기를 붙고 나니 자신감이 조금 생겼습니다.

지금은 실기 준비에 집중하고 있고,

현장 실습에서 배우는 내용 하나하나가 강의에서 배운 것과 맞아떨어지니 훨씬 수월합니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게 많지만, 이번에도 끝까지 해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사 시험까지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직은 막막합니다.

필기 붙고 나니 자신감은 붙었지만,

‘내 나이에 뭘 더 하나’ 싶은
생각도 솔직히 듭니다.

그래도 지난 20일간 해냈던 걸 생각하면

이번에도 못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흔, 쉰, 예순… 나이는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중요한 건 마음이더라고요.

저처럼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다산에듀와 함께

실기도, 그리고 언젠가는 기사까지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전기기능사 필기 합격! 

실기 합격! 

그리고 기사 합격!

끝까지 도전해보겠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